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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요코하마 공장 야경 크루즈, 정글 야경 크루즈 체험!

by Namaste 2009. 10. 2.

 요코하마 공장 야경 크루즈, 도시속 정글 대 탐험 !!!


도시에도 정글(Jungle)이 존재 한다는 사실 아세요? 

그것도 우리 주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짐작 하셨겠지만, 도시의 정글은 곧, 공장 지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공장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 오르세요? 

저는 공장하면 자연스럽게, 높은 꿀뚝에서는 회색 연기가 스멀 스멀 피어나고, 어디선가 들려올듯한 둔탁한 기계음 소리와 소음... 사방 도로에는 덩치큰 화물 차량들이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말하자면 그닥 세련되거나 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왠지 공장지대는 회색 톤 컬러를 연상 시킵니다. 퇴색해서 빚 바랜 한장의 사진 처럼 말입니다. 물론 요즘의 공업단지는 옛날 같지않게 말끔히 잘 정돈 곳이 대부분입니다. 공장 내부도 상상 의외로 깨끗해 졌구요. 

어쨌건 공업 단지 혹은 공장 지대를 도시의 정글이란 표현을 쓴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장 지대를 도시의 정글에 비유한 것은 일본의 한 회사가 시도한 이색적인 크루즈 상품에서 입니다. 이야기를 풀어 가기 위해선 약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일본의 게이힌 공업지대는 일본 최대의 국제항인 요코하마 항을 기반으로 발달한, 공업 도시 입니다. 그 규모가 어마 어마해서 유명하기도 하지요. 게이힌 공업지대에서 출하되는 제품이 일본 국내의 약 1/4를 차지 할 정도니 말입니다. 특히 기계나 중화학 공업의 비중이 높습습니다. 조선. 철강, ·화학, 자동차 같은 중화학 공업은 잘 아시다시피 업종 특성상 공장 설비 규모와 장치의 크기가 어마 어마한 크기로 건설이 되는 특징이 있지요.  그 어마 어마한 규모와 설비가 들어선 공업단지를 상상해 보면 인간이 만든 정글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이야기가 조금 엇나가긴 합니다만, 흔히 중화학 공업을 노동장비율이 높아서 노동절약적 이긴 하지만 자본집약적인 성격을 갖는다고들 하지요. 즉, 쉽게말해서 공장 설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자본)이 들지만, 그 회사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 수를 공장에 투입된 천문학적인 돈으로(유형자산) 쪼개보면, 투입된 돈 대비 일인당 얼마로 공장이 운영되고 있는지 알게 되는 거지요. 해서 들어간 돈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도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니까 노동 생산성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거겠죠. 

아무튼 이렇게 일본 요코하마(Yokohama)에는 [요코하마 정글 크루즈(Yokohama Jungle Cruise)]라고하는 절묘한 이름의 공장 야경 크루즈 여행 상품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장지대를 크루즈로 돌아보며 야경을 감상하는 여행 상품이니다. 요코하마 항을 출항해서 일본의 4대 공업지대 중 하나인 게이힌 공업지대까지 돌아보는, 이른바 공장 야경 크루즈 여행 체험입니다.

필자는 과거 짧은 여행업무 경험이 있던 터라, 이 일본의 공장 야경 크루즈 여행 상품이 기획/판매 하는 것을 보면서, 그 창의성에 무릎을 탁~하고 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블루오션이 따로 없는 틈새, 이색 여행 프로그램인데다, 크루즈라 여행의 속성상 경쟁자의 진입장벽이 꽤 높은 편입니다.

솔직히 기존 국내 여행사들 참 여러가지로 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특화된 자신만의 여행상품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툭하면 터지는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는 차치 하고서라도 테러니, 환율 같은 문제로 인한 외부 환경 변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인터넷에 넘치는 여행 정보는 더 이상 사람들을 여행사를 신뢰하지 않도록 하고, 점점더 개별 여행자로 몰아 가는 상황이니 수익성은 악화 일로로 치닫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2008년 한 해에만도 제가 알던 여행사들 제법 문 많이 닫았습니다. 

이쯤되면 "공장지대에 뭐 볼께있어서 크루즈 여행까지 할까?" 하는 의문이 들 법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공장 야경 정글 크루즈" 상품을 기획/판매하고 있는 회사 "
Yakei"에 따르면 이미 앞으로 3개월 (초기에 제가 이 상품을 보았을 때만 하더라도 9개월 정도 였었습니다.) 간의 예약은 꽉 차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현재 매주 토/일요일로 한정된 운항을 하기 때문으로도 생각 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상당한 인기인 것 만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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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를 타고 앞으로 나가면서 부터 가이드가 각각의 공장에 대한 설명과, 불 빛이 켜져있는 이유 등 여러가지를 설명을 해 준다고 합니다. 가이드의 설명도 설명이지만, 사람들은 공장이 내 뿜는 그 오묘한 황색 불 빛과 더불어 쉴새없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모습이 어떤 살아있는 유기체의 속에 들어와 있는 것 처럼 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을 합니다.

예단키는 어렵겠지만, 설명을 좀 보태자면, 마치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비행기를 타고 높은 상공에서 아래를 바라도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수많은 아파트와 고층 건물과 오밀 조밀한 길이 한데 뭉쳐서 한 번에 눈에 들어 오는데, 흡사 컴퓨터 마더보더 기판 처럼 보이는(너무 메마른 표현인가요? ^^;;)... 그런... 또 다른 느낌, 그 속에 있을 때는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떨어져서 바라 볼때 발견하게 되는 그런 기회 말이지요.



↓ 요코하마 정글 크루즈(Yokohama Jungle Cruise experience) 동영상 보기 (Japan)


- 요코하마 정글 크루즈 (Yokohama Jungle Cruise experience) -
* URL : http://www.reservedcruise.com 
* 예산 : 4800 엔 (세금포함)
* 보다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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