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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아이디어

브래지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by Namaste 2011. 1. 14.




지속가능한 그린비지니스 일본 소식입니다.

일본의 와코루 홀딩 그룹(Wacoal Holdings Corp)는 속옷을 만드는 기업인데,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와코루 브라 리사이클 캠페인]이라는 브래지어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어서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흔히 브라하면 여성성의 상징으로 일컫어지는 만큼 구입을 많이 하고 또 여성이라면 누구나 욕심을 부리게 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잘 착용하지 않거나 쓰지 않는 브라는 대개 버리게 되지요..

그럼 일본에서는 필요 없게 된 브래지어를 사용해 어떻게 재활용 한다는 것 일까요?

이 캠페인은 2008년 부터 시작을 했다고 하는데요, 일본내 와코루 전국 직영점 및 전문 속옷을 취급하는 곳을 중심으로 브래지어를 수거해 재활용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4명의 여성 아티스트를 전면에 내세워 매년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는데, 일본 여성들에게 그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필립 코틀러는 그의 책 [마켓3.0]에서 앞으로의 기업은 지금보다 더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소비자가 요구하며, 이러한 소비자와의 협력 트렌드는 그들의 비지니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확실히 이런 경향, 추세의 흐름이 여기저기서 감지 되고 있습니다만, 국내는 아직 일본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어떤 행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혹, 폐플라스틱 고형연료 (RPF - Refuse Plastic Fuel)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나요?
좀 어려운 용어이긴 합니다만, 쉽게말해 쓸모없게 된 브래지어를 산업용 고형연료(RPF)로 사용해 자원을 유효한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폐플라스틱 고형연료 (RPF - Refuse Plastic Fuel)

폐플라스틱 고형연료 (RPF - Refuse Plastic Fuel)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플라스틱 또는 종이로 만든 RPF 인데요,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가
폐플라스틱으로 소각되는 양이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폐플라스틱 중에서도 용기포장용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약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잘 아시는 것 처럼 기존에는 이런 플라스틱은 일반폐기물로 소각이나 매립으로 처리 되고는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2000년 4월
에 용기포장 리사이클법을 전격 시행해서 일반 폐플라스틱을 고형연료제품(RPF) 으로의 재자원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법재화 되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국내의 경우도 폐플라스틱의 재자원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아무튼 이처럼 쓰지않는 브래지어를 고형연료화 한 자원의 유효활용을 위해 일반인들이 동함 할 수 있는 시도가 일본 도처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부럽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RPF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도 유용하게 이용되는데다, 행사를 진행하는 매장에서는 [브라 리사이클 가방, 봉투]을 고객에게 무료로 지급해 그곳에다 쓰지 않는 브라를 넣어서 매장에 다시 가지고 오면 그것을 회수해서 가공처리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첫해에만 5,180Kg의 RPF로 가공 처리 했다고 합니다. 


브라 리사이클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는 다양한 컨텐츠로 브래지어의 활용 및 관리 방법 등에 관한 정보도 충실히 실려있어서 관심있는 여성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어 인지라 해독(?)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국내에서도 이런 다양한 시도가 기업 또는 일반인들로 부터 끊임없이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포스팅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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