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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15

나무를 심는 사람 담배 한 개피를 무는 그 잠깐 사이를 못 참고는 '후둑' 하는 비가 내린다. 이른바 봄 비다. 엉겹결에 사람을 때리는, 그래서 짐짓 기분은 나쁜 비다. 혈관을 따라 솟구치며 온통 역류하는 피 만큼 진지하다. 비를피하기 위해 빌딩의 남은 자투리 땅 두어평 남짓하는 공간으로 사람이 쏠린다. 나도 따라간다. 그럴때면 사람은 비보다 빨라 그야 말로 쏳아 놓은 화살이 된다. 머리조차 디밀기 빽빽하기 이를데 없는 그 좁은 틈에 가서야 나는 또 여러 사람이 하나의 같은 하늘을 이고 살기는 하는구나 하는 새삼스런 생각을 하게된다. 눅눅한 옷은 찰싹하고 몸에 잘 달라붙고 게다가 유난히 머리색 검은 사람들 모습만 눈에 남게된다. 입김을 몰아쉬듯 가까운 사람의 몸에서 따스한 김이 모락 모락 피 오르는데 어째서 그때 만큼 사.. 2022. 5. 21.
얼음 수족관(?), 영하 20 ℃에서 맛보는 얼음의 세계 사진은 일본 미야기현에 위치한 조그마한 항구도시 게센누마 어시장에 위치한 얼음 수족관입니다. 말하자면 수족관 하면 열대어가 떠 다니는 정도로 생각을 하고 마는데, 이곳에는 얼음에 얼린 물고기들이 박제처럼 얼어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기존 수족관이라는 발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셈입니다. 이 얼음 수족관은 미야기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카모토 제빙기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데, 얼음 수족관에는 가다랭이, 꽁치 등 양 80여 종류의 물고기가 450여 마리가 투명한 얼음에 신선한 상태로 냉동되어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도 실내 공간을 얼음으로 가득채운 아이스바(Ice-Bar)가 홍대에서 영업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폐업처리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엇보다 실내를 일정한 온.. 2010. 12. 3.
독수리와 함께 하늘을 나는 이색 체험! 패러호킹(Parahawking) 바다에 돌고래와 함께하는 수영 체험이 있다면, 하늘에는 나는 매와 함께 하늘을 나는 이색 체험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패러호킹(Parahawking) 이라불리는 이 독특한 아웃도어 체험은 맹금류인 매나 독수리를 조련시켜 인간과 함께 하늘을 나는 이색 레포츠입니다. 이 체험은 네팔 포카라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포카라는 흔히 네팔의 제2의 수도로 불리우는 곳으로 여러가지 아웃도어 레포츠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인도를 거쳐 네팔 여행을 가고자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패러글라이딩과 독수리가 결합된 이색 체험, 패러호킹을 직접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네팔 포카라에는 이 외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참 많습니다. 히말라야 설산을 돌아보는 트레킹 코스며, 페와호수 선셋 & 선라이즈 .. 2009. 11. 15.
요코하마 공장 야경 크루즈, 정글 야경 크루즈 체험! 요코하마 공장 야경 크루즈, 도시속 정글 대 탐험 !!! 도시에도 정글(Jungle)이 존재 한다는 사실 아세요? 그것도 우리 주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짐작 하셨겠지만, 도시의 정글은 곧, 공장 지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공장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 오르세요? 저는 공장하면 자연스럽게, 높은 꿀뚝에서는 회색 연기가 스멀 스멀 피어나고, 어디선가 들려올듯한 둔탁한 기계음 소리와 소음... 사방 도로에는 덩치큰 화물 차량들이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말하자면 그닥 세련되거나 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왠지 공장지대는 회색 톤 컬러를 연상 시킵니다. 퇴색해서 빚 바랜 한장의 사진 처럼 말입니다. 물론 요즘의 공업단지는 옛날 같지않게 말끔히 잘 정돈 곳이 대부분입니다. 공장 내부도 상상 .. 2009. 10. 2.
디너 인더 스카이(Dinner in the Sky), 하늘에서 맛보는 아찔한 정찬! Dinner in the sky, 하늘에서 맛보는 아찔한 정찬! 하늘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며 식사를 한다? 비행기내에서 먹는 식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벨기에의 "디너 인더 스카이 닷컴(Dinner in the Sky.com)" 이라는 레스토랑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이 레스토랑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늘에서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독특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는 이 아이디어는 벨기에 출신의 요리사 쿠엔틴 자둘(Quentin Jadoul)에 의해 사업화 되었습니다. 이 이색 레스토랑은 단순히 말해 기중기 한 대와 테이블과 앉을 좌석, 그리고 전문 요리사 정도로 구조는 단순 합니다. 단순하게 생기긴 했지만, 또 단순하지 않은게, 이 레스토랑에서 모든 구.. 2009. 10. 1.
암흑식당 체험 (Blind Dining experience)!! 청각, 후각, 미각과 촉각 만으로 하는 식사 체험, 진정한 맛의 재발견! 조명이 전혀 없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왠지 상당히 불편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따로 노는 수저, 밥과 국은 물론 반찬 조차 구분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 이런 상상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 해 볼 수 있는 DIY형 체험(?)인 셈입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서 조명을 끄고 한번 시도를 해 보시지요?? 오늘 소개할 체험이 바로 조명이 하나도 없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이른바 "암흑식당(Blind Restaurant or Dining)" 체험 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시각장애인 전용 식당 아니냐고 물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암흑 식당은 일반인.. 2009. 9. 30.
뉴질래드에서 맛보는 스릴 만점! 숏오버 제트 체험 (Shotover Jet experience)!! 스릴 만점의 제트 보트 체험, 아드레 날린이 뽐뿌질 한다! 여름이 다 지난 시점에서 수상 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 하는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해외 여행을 가실 분들께는 더러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좌측 사진 보이시죠? 오늘 소개해 드릴 체험 프로그램은 바로 숏오버 제트(Shotover Jet) 체험으로 뉴질랜드 퀸스타운의 소문난 명품 수상 레저 체험 프로그램 입니다. 사진만 봐도 감이 딱 오시죠? 넵, 맞습니다. 흔히 우리가 "제트보트" 체험 이라고 부르는 것의 한 종류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와이즈 편집부에서 소개해온 체험 프로그램 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국내 여행사 여행상품에도 이 체험 프로그램을 일정에 넣어 진행을 할 정도니까.. 2009. 9. 28.
추석에 즐길만한 외줄타기 (Slack Line) 놀이 (?) 어디서나 즐기는 DIY형, 외줄타기 체험! 외줄타기 놀이가 유럽엔 붐이라고 하네요. 언제 어디서나 손쉽고 가볍게 설치해 즐길 수 있는 DIY형 외줄타기 체험(?) 놀이인 셈이지요. 외줄타기를 영어식 표현으로 말하면 "슬랙 라인(Slack Line) 또는 Slacklining"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인기있다는 외줄타기는 그냥 아무 줄이나 연결해서 사용하지 않고, 전문적으로 따로 제작된 벨트를 이용한 놀이로 발전했는데요, 그 핵심은 줄의 탄력성 유지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 물론 반드시 탄력성 있는 벨트 이여야만 외줄타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열정만 있다면, 전기줄로도 너끈히 외줄타기를 즐길 수는 있겠지요..^^;; 아무튼, 원래 이 외줄타기 체험 놀이는 독일에서 가장 먼저 시작이되었.. 200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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